사후보상제도의 확대와 원가계산의 중요성
보건의료정책 중 사후보상제도 확대에 따라 원가계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보건복지부 ‘사후보상 제도’, 병원이 반드시 원가계산을 해야 하는 이유
최근 보건복지부는 공공의료기관의 적정 진료와 재정 건전성을 유도하기 위해 ‘사후보상 제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병원은 단순한 청구 데이터 외에 의료행위의 실제 원가 자료를 제출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병원은 지금 원가계산에 집중해야 할까요?
📌 사후보상 제도란?
사후보상 제도는 정부가 **병원이 실제로 지출한 비용(원가)**을 기준으로 적정 진료를 했는지를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상을 차등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예전처럼 동일한 수가에 따라 획일적으로 보상받는 방식이 아니라, 의료기관별 원가와 효율성에 따라 실질적인 보상이 달라지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 즉, 정확한 원가자료를 갖추지 못한 병원은 손해를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 원가계산이 중요한 이유
- 사후보상 대상에 포함되기 위한 필수 요건 보건복지부는 사후보상을 위한 조건으로 의료서비스 단위별 원가자료 제출을 요구합니다. 만약 신뢰할 수 있는 원가 데이터가 없다면, 보상에서 제외되거나 불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의료의 질과 재무성과를 동시에 관리 정확한 원가계산을 통해 어떤 진료가 적자이고, 어떤 수술이 수익을 내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진료 과목별 전략 수립, 의료진 배치, 장비 투자 우선순위 결정 등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 보건당국 및 외부 평가 대응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감사원, 국정감사 등에서 병원의 비용 구조와 진료 적정성을 요구받을 경우, 객관적인 원가 자료가 병원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수단이 됩니다.
⚙️ 어떻게 원가계산을 준비해야 할까?
병원 원가계산은 일반 기업의 제조원가와는 매우 다릅니다. 의료서비스는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습니다.
환자마다 진료 내용과 소요 자원이 다르다
진료는 다양한 인력과 시설이 일시적으로 조합되어 수행된다
수익은 상대가치점수 × 환산지수로 고정되는데,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다
이런 특수성을 반영하기 위해 대부분 Activity-Based Costing(ABC: 활동기준원가계산) 방식이 활용됩니다. 의료진의 활동시간 조사, 간접비 배분 기준 마련, 서비스 단위별 매핑 등 전문적인 접근이 요구됩니다.
🧭 결론: 지금이 원가분석 기반경영의 출발점
사후보상 제도가 확대되면서 “적정 진료 + 효율적 자원 활용”이 병원 경영의 핵심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많은 환자를 보는 것보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진료하고 있는지가 평가받는 시대입니다.